[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⑨ ‘THE OBSCURE MAN’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⑨ ‘THE OBSCURE MAN’

입력 2005-04-28 00:00
수정 2005-04-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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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노 타마요’作. 리소그래프 64.8×49…
‘루피노 타마요’作. 리소그래프 64.8×49… ‘루피노 타마요’作. 리소그래프 64.8×49.8㎝.1975.
루피노 타마요(1899∼1991)는 멕시코의 국보급 작가다. 혁명을 소재로 한 벽화로 유명한 리얼리즘계의 디에고 리베라, 시케이로스, 오로스코 등과 함께 멕시코의 4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은 리베라 등 3명과 달리 추상적이다. 또 작품의 소재나 색채를 보면 인디오의 전통이 잘 나타나 가장 멕시코적인 화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의 ‘THE OBSCURE MAN’(모호한 남자) 작품은 제목에서 보듯이 팔을 든 남자의 형상이 어렴풋하게, 명료하지 않게 나타난다. 그 뒤에 마치 다른 한 남자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남자가 사라져 가는 듯한 모습 같기도 하다. 안개속에 있는 듯한 이 남자의 형태도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최소한의 선을 이용해 단순하다. 바탕 색깔인 주황빛은 멕시코의 강렬한 태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타마요의 작품 스타일을 보면 아즈텍, 마야, 잉카문명에 나타난 고대 멕시코의 미의식을 현대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인물이나 동물형상에 강렬하면서도 억제된 색채를 넣어 신비롭고 주술적이며 초자연적인 힘을 느끼게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기 간 2005년 5월7일(토)까지(전시기간 중 무휴,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 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전관(한국프레스센터 1층)

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접수 및 문의 서울신문사(02-2000-9752)
2005-04-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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