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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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24 00:00
수정 2004-12-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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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와 할아버지

한 스튜어디스가 기내 승객 중 나이가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홀로 타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 할아버지에게 신경을 더 썼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다 왔을 즈음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기체가 마구 흔들렸다.

스튜어디스는 그 할아버지가 걱정스러웠다. 그녀는 안전벨트 착용 규정을 어기고 할아버지 좌석 옆으로 가더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손을 꼭 잡아드렸다.

드디어 비행기가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하자 스튜어디스는 할아버지를 부축하여 기내 밖으로 모셔가며 작별 인사를 했다.

“할아버지, 몸 건강히 안녕히 가세요.”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만면에 웃음을 가득 지으면서 말했다.

“아가씨, 비행기가 착륙할 때 무서우면 또 내게 와요, 내가 아까처럼 손을 꼭 잡아 줄 테니까.”
2004-12-2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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