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서울서 ‘부활’

톨스토이 서울서 ‘부활’

입력 2004-04-22 00:00
수정 200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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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육필 원고가 한국을 찾는다.인디북(대표 손상묵)은 오는 12월초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러시아 모스크바톨스토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톨스토이 유품 1000여점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등 장편소설의 육필 원고 일부와 단편 원고,일본과 동양의 지인들과 교환한 서신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러시아에서도 국보급 문화재로 취급돼,전쟁 중에도 함부로 열지 않는 ‘철의방’에 보관해 놓고 공개하지 않는다는 톨스토이의 육필 원고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러시아의 대화가 레핀이 그린 톨스토이의 초상화와 삽화를 비롯해 크람스코미,세로프 등 러시아 최고의 화가들이 대문호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 조각,소설에 등장한 삽화 등도 선보인다.

또 에디슨이 톨스토이에게 선물한 축음기와 여기에 녹음된 톨스토이의 육성을 담은 테이프,대문호의 생전 모습을 담은 50여분짜리 다큐멘터리 필름 원본 등도 전시되며,이들 원본 기록물을 상영해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손상묵 대표는 “평화와 교육의 작가 톨스토이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면서 “톨스토이의 귀중한 유물들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톨스토이 유품전은 일본에서는 이미 1966년,1978년,2001년 세 차례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4-04-2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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