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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장남 접대받고 결국 물러난 ‘스가의 입’

스가 장남 접대받고 결국 물러난 ‘스가의 입’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3-01 20:00
업데이트 2021-03-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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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식사 뭇매’ 야마다 내각공보관 사임
日국민 69% “스가 관련 해명 납득 못 해”

야마다 마키코 일본 내각공보관 로이터 연합뉴스
야마다 마키코 일본 내각공보관
로이터 연합뉴스
야마다 마키코 일본 내각공보관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장남인 세이고로부터 접대를 받은 문제로 사임했다. 총리관저의 공보 업무를 총괄해 ‘스가의 입’으로 불렸던 야마다가 물러나면서 장남 접대 문제로 진퇴양난에 빠진 스가 총리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야마다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고 곧바로 수리됐다. 야마다는 총무성에서 총무심의관으로 근무할 당시인 2019년 11월 위성방송 회사에 근무하는 스가 총리의 장남 등으로부터 1인당 식사비가 7만 4203엔(약 78만원)에 달하는 호화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총무성은 방송 인허가 권한을 가진 정부 부처로 스가 총리의 장남 등은 야마다 등 총무성 간부들을 주기적으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97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장남 접대 문제에 대해 스가 총리의 지금까지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21-03-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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