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완전 철폐하라” 재집결한 홍콩 시민들 ‘검은 물결’

“송환법 완전 철폐하라” 재집결한 홍콩 시민들 ‘검은 물결’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06-21 14:57
수정 2019-06-21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위 ‘폭동’ 규정 철회 등 4대 요구안 지켜야”

이미지 확대
송환법 완전 철폐 외치는 홍콩의 ‘검은 대행진’
송환법 완전 철폐 외치는 홍콩의 ‘검은 대행진’ 검은 옷을 입은 홍콩 시민들이 지난 16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는 이날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수 킬로미터의 도로를 가득 메워 홍콩 도심이 ‘검은 바다’로 변했다고 전했다. AP 연합뉴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21일 정부청사와 홍콩 의회인 입법회 주변에서 이 시각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저녁까지 홍콩 학생조직 등 시민들이 내건 4대 요구사항을 홍콩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애드머럴티 지역으로 모여들었다.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시내로 모여드는 시위대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 본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앞서 200만명(주최측 추산) 이상이 모인 대규모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위 규모가 불어나자 일부 시위대는 정부청사 주변의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홍콩 중문대와 홍콩 과기대 등 7개 대학 학생회는 송환법과 관련 정부 측에 4대 요구사항을 내걸로 전날 저녁까지 이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4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회 ▲12일 시위에 대한 ‘폭동’ 규정 철회 ▲ 12일 시위 과잉 진압 책임자 처벌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등이다.

지난 12일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경찰 당국은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 등 공권력을 사용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8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홍콩 경찰은 시위 참여자 32명을 체포했으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시민 집회를 ‘폭동’으로 규정해 시민들의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최근 홍콩 시위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도 이날 시위에 참여하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으며, 이들은 정부가 전날 저녁까지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오전 홍콩 법무부 장관(율정사 사장) 테레사 청이 “홍콩 모든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가장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비판을 받아들여 행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2014년 79일 동안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채 벌인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은 이날 시위대에 경찰본부로 몰려가 항의의 뜻을 표출하자고 촉구했다. 홍콩 경찰은 경찰본부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항의 시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