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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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연례행사에 참석해 만찬을 하던 중 총격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한 후 식사가 진행되던 오후 8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한 곳과 같은 호텔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 등 주요 인사는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총격이 정확히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DC의 파란만장한 밤”이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법 집행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이어지며 매년 대통령과 언론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받았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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