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서방 지원 끊기면 우리 죽게 내버려 두는 것”

우크라 영부인 “서방 지원 끊기면 우리 죽게 내버려 두는 것”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2-09 23:08
수정 2023-12-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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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인터뷰 “서방 지원 없으면 ‘죽음의 위험’ 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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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서방 지원이 끊기면 죽음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상황을 지겹게 느낄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죽는다”라며 “국제사회가 지치면 우리를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열정적으로 도우려는 의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징후를 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라며 “우리에겐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서방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다.

BBC는 ‘미국 상원에서 614억 달러(8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이 공화당 반대로 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다음 날 젤렌스카 여사와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연내에 고갈될 수 있다’고 의회에 경고했지만, 공화당은 이번 사안을 국경 통제 강화 예산을 받아내기 위한 협상 지렛대로 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합의하지 못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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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도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캐머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연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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