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승인한 일본…“4500달러?” 길리어드 고민

렘데시비르 승인한 일본…“4500달러?” 길리어드 고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07 22:56
수정 2020-05-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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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로이터 연합뉴스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도 ‘렘데시비르’ 패스트트랙 승인일본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자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

7일 NHK에 따르면 후생성은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유효성에 대해 이날 오후 전문가 심의회를 거친 후 ‘특례 승인(패스트 트랙)’ 제도를 적용해 렘데시비르를 중증 환자에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약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길리어드사이언스 일본법인은 후생노동성에 렘데시비르의 승인을 신청했고,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사흘 만에 신속하게 승인했다.

“렘데시비르 10일에 4500달러(552만원)” 추산 나와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출혈열 치료를 위해 개발된 주사약이다. 일본 공급량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일본 정부가 이 약품의 배분을 관리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러 기관에서 렘데시비르 가격을 추산하고 있다. 의약품 가격 평가업체인 임상경제리뷰연구소(ICER)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10일간 치료를 전제로 최대 4500달러(552만원)를 제시했다.

반면 소비자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 Public Citizen)은 길리어드가 렘데시비르 대량 생산을 감안하면 가격은 하루 1달러로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에도 길리어드에 이윤이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미국 월가의 투자자는 환자 1명당 4000달러 이상은 돼야 렘데시비르 개발비를 웃도는 수익이 나온다고 예상했다. 길리어드가 추산하는 렘데시비르 개발비는 약 1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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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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