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에 휘둘린 獨 튀링겐주, 결국 주총리 새로 선출

극우에 휘둘린 獨 튀링겐주, 결국 주총리 새로 선출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3-05 11:26
수정 2020-03-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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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당 라멜로우 당선...극우와 악수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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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라멜로우(가운데)-AFP 연합뉴스
보도 라멜로우(가운데)-AFP 연합뉴스
지난달초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가 주총리 선출 과정을 좌지우지하며 논란이 된 독일 튀링겐주 의회가 제1당인 좌파당 소속 총리를 새로 선출했다.

AP통신은 튀링겐주 의회가 4일(현지시간) 총리 선출 투표를 벌여 좌파당 후보인 보도 라멜로우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라멜로우는 90표 가운데 42표를 얻어 주 총리로 선출됐다. 좌파당과 사회민주당, 녹색당은 라멜로우를 중심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튀링겐주 선거에서는 AfD의 튀링겐주 대표인 뵈른 회케도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라멜로우는 총리로 선출된 후 주 의원들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회케가 내민 손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달전 튀링겐주는 AfD의 몰표를 받아 자유민주당 소속 켐메리히가 한 표 차이로 총리로 선출되며 논란을 낳았다. 불똥은 집권 기민당으로 튀었다. 기민당과 AfD가 한배를 탄 모습이 연출되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기민당를 향해 거센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책임을 지고 ‘포스트 메르켈’로 거론되던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기민당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에 불출마하기로 하며 기민당은 다시한번 요동쳤다.

기민당 대표 선거는 4월 25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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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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