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초당적으로 파월 의장 지키기에 나서

美 상원, 초당적으로 파월 의장 지키기에 나서

한준규 기자
입력 2020-02-13 21:39
수정 2020-02-13 2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화·민주 의원, 연준의 독립성 지지

미 상원이 12일(현지시간) 초당적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지키기에 나섰다. 이는 최근 공화당과 민주당이 당파적으로 갈린 상황에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 이례적이다.

미 공화·민주 상원의원들은 이날 열린 상원의 은행위원회에서 파월 의장에게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보냈다. 공화당의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에게 “당신이 업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독립성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다른 많은 정부 기관들이 트럼프 정부에 공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독립성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떤 시도를 보게 된다면 우리 상임위에도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 굴하지 말라는 일종의 ‘응원’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롬 파월이 의회 증언을 시작할 때 125포인트 올랐던 다우지수는 파월의 발언이 나오면서 지금 마이너스 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고 수출에서 달러화는 거칠다”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연준 관계자들에게 ‘멍청이’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역대 금리로서도 낮은 수준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과 파월 의장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자신이 속한 정당에서조차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