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제 ‘추락’…15년 만에 재정적자·소매 매출 24% 급감

홍콩경제 ‘추락’…15년 만에 재정적자·소매 매출 24% 급감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03 13:48
수정 2019-12-03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위 장기화로 GDP 2% 손실”…실업률 내년에 더 오를 듯홍콩 찾는 관광객 급감…연말연시 축제·행사도 줄줄이 취소

이미지 확대
26일 오전 홍콩 이공대학 앞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19.11.26  연합뉴스
26일 오전 홍콩 이공대학 앞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19.11.26
연합뉴스
지난 6월 초부터 7개월째 이어지는 시위 사태의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홍콩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시위 사태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홍콩 경제는 이미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축제,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미 상승세를 보이는 실업률은 내년에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위로 관광객 줄자 소매매출 급감…GDP는 ‘마이너스 성장’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10월 소매 매출액이 301억 홍콩달러(약 4조6천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24.3%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 정부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소매 매출 감소율이다.

특히 보석, 시계 등 고가품 매출은 43% 급감했으며, 의류, 신발 등의 매출도 37%나 줄었다.

홍콩 정부는 “올해 1∼10월 소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며 “시위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해 10월 홍콩 방문 관광객 수는 331만 명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43.7% 급감했다.

이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2003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의 관광객 감소율이다.

이로 인해 올해 3분기 홍콩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3.2% 줄어들었다.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올해 GDP는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중 무역전쟁과 시위 사태가 홍콩 경제에 이중의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 사태가 초래한 손실이 홍콩 GDP의 2%에 해당한다면서 2014회계연도 이후 15년 만에 재정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재정적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정부 보유 토지 판매수익 감소,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부양 지출 증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그는 밝혔다.

당초 홍콩 정부는 올해 168억 홍콩달러(약 2조5천억원)가량의 재정 흑자를 예상했었다.

◇실업률 내년 더 오를 듯…연말연시 행사·축제 잇달아 취소

경기침체가 심각해지면서 실업률도 상승세를 보여 이미 3.1%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종 실업률은 6년 내 최고치인 6.1%에 달한다.

만약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 실업률은 내년에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연말연시 행사와 축제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0월 31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와인 축제 ‘와인앤다인’(Wine & Dine)이 취소된 데 이어 지난달 22∼24일 예정됐던 음악예술 축제 ‘클락켄플랍’(Clockenflap)도 취소됐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12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축제는 예년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침사추이 지역에서 매년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열리는 퍼레이드는 내년에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렸던 이공대와 가까운 침사추이 지역이 시위의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춘제 퍼레이드를 하지 않는 건 1996년 이 행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로당 회원 일동으로부터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신 의원이 평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노후화된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여가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온 점에 대한 입주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아 수여됐다.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현진)와 경로당(회장 문정오) 회원들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본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준 것에 입주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과 건강,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작은 불편 하나라도 직접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월계동을 비롯한 노원구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