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달 28일 방한 조율…정의용과 북 비핵화 논의”

“볼턴, 이달 28일 방한 조율…정의용과 북 비핵화 논의”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5-02 16:06
업데이트 2019-05-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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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19.5.2. 서울신문 DB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19.5.2.
서울신문 DB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는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할 전망”이라며 “방한 일자는 오는 28일 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이 방한하면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 고위 관리로서는 첫 방한이 된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찾고자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교도는 “한국 측이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의 단계적 완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볼턴 보좌관이 한미간에 비핵화 실현까지 제재를 유지하는 방침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NHK도 복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28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정 실장 등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볼턴 보좌관이 재차 미국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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