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거리 두는 트럼프…“2차 정상회담 올해 안 해”

푸틴과 거리 두는 트럼프…“2차 정상회담 올해 안 해”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7-26 22:14
수정 2018-07-26 2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정 공화까지 싸늘하자 내년으로 연기…폼페이오도 “러시아의 크림 병합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올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2차 미·러 정상회담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하고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과 언론뿐 아니라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오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양상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차기 양자 회담은 ‘러시아 마녀사냥’이 마무리된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내년 초 이후 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헬싱키에서 러시아가 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지를 살펴보려 했다”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우리의 민주 절차에 개입하면 혹독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병합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공유하는 국제 원칙을 훼손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 인사들의 일련의 발언은 지난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푸틴 대통령을 두둔했다가 맞은 거센 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도 반영한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푸틴 대통령이 의회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8구역 집회 중단… 학생 학습권·주민 평온권 보호 강조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청구초등학교와 흥인초등학교 인근 신당8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집회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평온한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당8구역 공사장 인근에서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간 50여 회에 달하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확성기 소음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해당 지역에서는 소음 피해가 학습권과 주거권 침해로 직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부모와 주민들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수업 환경 보장과 일상생활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관계 기관을 향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최근 관계 기관과 집회 관계자 등의 협의를 거쳐 현장 집회가 중단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학교 주변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학교 주변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집회·시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8구역 집회 중단… 학생 학습권·주민 평온권 보호 강조

2018-07-2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