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건물 타고 올라 임신부 구해낸 中 남성

화재 건물 타고 올라 임신부 구해낸 中 남성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8-01-14 11:07
수정 2018-01-14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튜브 영상 캡처. CGTN.
유튜브 영상 캡처. CGTN.

중국에서 불이 난 건물 외벽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임신부를 구조해낸 시민 영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중국국제TV방송(CGTN)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허난성 정저우 신미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건물 2층에는 8개월 차 임신부 한 명이 갇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이 맨손으로 에어컨 배관을 타고 올라 창문을 깨고서 임신부를 구해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남성이 임신부를 구조대에게 안전하게 인계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상황이 긴박했다. 오랜 기간 배관을 수리해왔기 때문에 건물을 오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성은 유독가스를 흡입으로 인한 두통 이외에는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이 남성을 진정한 영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행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과 알리바바 그룹은 그에게 5000위안(82만 원)을 수여했다.

사진·영상=CGTN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