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김정남 시신, 장례시설로 옮겨져…오늘 北이송 가능성”

日언론 “김정남 시신, 장례시설로 옮겨져…오늘 北이송 가능성”

입력 2017-03-27 09:47
업데이트 2017-03-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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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이 이르면 27일 중 북한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말레이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6일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의 병원시설에서 근교 장례시설로 옮겨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북한과의 협상에 관해 27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시신은 이날 중에라도 북한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당국이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김정남의 시신을 그동안 안치됐던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IPFN)에서 쿠알라룸푸르 외곽 체라스 지역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김정남의 시신이 ‘종교의식’을 치르기 위해 옮겼다고 전했지만, 해당 종교의식의 구체적인 성격이나,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 혹은 매장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시신 인도 등을 요구해온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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