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유발처”

트럼프 “유엔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유발처”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12-29 16:16
수정 2016-12-29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유엔에 대해 또 막말을 쏟아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잠재력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유엔이 문제를 해결한 것을 본 적이 있냐,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만약 유엔이 잠재력에 부응한다면 정말 대견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시간과 돈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빠른 시일 내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미국 차기 행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구테흐스 차기 사무총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내년 1월 1일 업무를 시작하면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유엔은 큰 잠재력이 있지만 지금은 모여서 떠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클럽”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