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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락기 조사위 “기체결함이나 조종사 과실 때문인듯”

러시아 추락기 조사위 “기체결함이나 조종사 과실 때문인듯”

입력 2016-12-26 15:51
업데이트 2016-12-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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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가능성 일단 배제…국방부 등에서 추후 정확한 원인 조사

러시아 군용기의 추락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 위원회가 테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를 다시 강조했다.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 겸 사고조사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우리가 알기로는 테러 가능성은 추락 원인과 관련한 주요 가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콜로프 장관은 “기체결함이나 조종사의 과실을 사고의 원인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다시 강조하지만 추락 원인은 조사관이나 러시아 국방부의 특별기술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 소속으로 92명을 태운 투폴례프(Tu)-154 항공기는 전날 러시아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로 가던 중 흑해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륙 2분 만에 발생한 이 사고로 세계적 명성을 뽐내던 러시아군 공식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러시아는 현재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는 데다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도 벌이고 있어 테러 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수사 당국이 전날 테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원칙적 입장을 밝히자 일부 서방 언론이 테러가 추락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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