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기차역 돌진 열차, 속도저감장치 PTC 장착안해

美뉴저지 기차역 돌진 열차, 속도저감장치 PTC 장착안해

입력 2016-09-30 02:15
수정 2016-09-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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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교통안전위원회, 사고 조사 착수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역에서 100여 명이 부상하는 충돌사고를 낸 통근열차는 미 정부가 권장하는 속도저감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뉴욕 주 스프링 밸리를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45분 호보컨 역에 도착하면서 사고를 일으킨 1614호 열차에는 속도제어시스템인 PTC(positive train control)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승강장 진입시 감속하지 않은 배경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열차의 속도를 모니터하고 있다가 과속 시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안전장치다.

사고 열차의 승객들은 기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뉴저지 대중교통수단을 운용하는 ‘NJ 트랜짓’은 PTC 시스템을 2018년 12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회사에서는 현재까지 PTC 시스템의 사용을 훈련받은 직원이 없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앞서 2015년 미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해 8명의 사망자를 냈던 암트랙 열차에도 이 장치가 장착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미국에서 1969년 이래 145건의 철도사고로 288명이 사망하고 6천57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교통 당국은 PTC가 활용됐다면 피해 규모가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장치는 원래 2015년 12월 31일까지가 설치 기한이었으나, 각 주의 교통 당국이 미 의회를 상대로 연장을 요구하는 바람에 3년 미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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