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경보수-개혁파 지지자들, 총선 결과 논쟁하다 총격…”4명 부상”

이란 강경보수-개혁파 지지자들, 총선 결과 논쟁하다 총격…”4명 부상”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5-01 13:43
수정 2016-05-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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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총선 결선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강경보수파와 개혁파 지지자들 사이의 논쟁이 총격으로 이어져 4명이 다쳤다고 반관영 뉴스통신 ISNA가 보도했다.

 ISNA는 후세인 졸파가리 이란 내무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이 총격이 남서부 파르스주(지도)에 있는 마마사니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졸파가리 차관은 “지금은 모든 게 진정된 상태”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총격은 핵합의 이후 서방의 제재가 해제되기 시작한 가운데 이란 내 중도·개혁파와 강경보수파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한편 29일 치러진 이란 의회(마즐리스) 결선 투표에서도 개혁파가 보수파에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이란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30일 잠정 개표결과 모두 68명을 뽑는 이번 투표에서 중도·개혁파 당선자는 3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보수파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당선자 12명은 성향이 분명하지 않은 무소속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2월 총선과 이번 결선투표로 뽑힌 이란 의회 의원 290명은 중도·개혁파 122명, 보수파 88명, 나머지는 무소속과 소수 민족 할당 등으로 볼 수 있다.

 의회의 노선별 분류는 이란에서도 매체마다 집계치가 다르지만 핵협상에 찬성하는 중도·개혁파가 다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중도·개혁파의 지지를 받는 하산 로하니 정권이 의회 권력까지 쥐게 돼 이란의 친서방 개방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10대 이란 의회는 5월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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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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