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형 핵잠수함, 미국 본토 위협 확대”

“중국 최신형 핵잠수함, 미국 본토 위협 확대”

입력 2015-04-10 09:46
수정 2015-04-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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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휘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사정권 커져”

중국이 최신형 전략 핵잠수함 3척을 조만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미국에서 이 잠수함들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미군 지휘관들은 중국의 진(晋)급 핵잠수함이 사거리가 8천㎞인 ‘쥐랑(巨浪)-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하고 작전에 나서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VOA는 전했다.

중국은 작년 8월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의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핵잠수함에서도 미국 본토에 핵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을 보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 북부사령부 고트니 해군 대장은 지난 7일 미국 국방부에서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들이 자국 해역내에서 쥐랑-2를 발사하면 하와이에 도달할 사거리이지만 이 핵잠수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 미국 본토의 여러 도시들이 사정권에 들어온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신형 전략 핵잠수함은 이동성과 은폐 능력이 뛰어나고 육지에 비해 핵발사 요원과 전략 지휘부 간에 소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핵무기 오발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해군대학원 크리스토퍼 투메이 부교수는 지난 1일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 청문회에서 중국 핵잠수함 승선 요원들은 본부의 지시를 잘못 알아듣고 착오로 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증언했다.

중국 해군은 잠수함 공격 전략을 핵잠수함에 의한 SLBM 발사 체제로 전환하는 초기 과정이어서 심리적 압력 속에서 과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핵무기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선언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공군지구타격사령부에서 수석핵과학자를 지낸 크리스토퍼 주는 “자국 국익에 따라 행동하는 중국의 핵무기 선제 불사용 선언을 맹목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군 지도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비해 ICBM, SLBM, 전폭기에 의한 핵공격 등에서 세계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군과의 대화와 교류를 증진해 핵무기 오발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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