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시장들, 주지사에 ‘총기규제법’ 서명 촉구

캘리포니아 시장들, 주지사에 ‘총기규제법’ 서명 촉구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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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장 69명이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AB 1014)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연명 서한을 보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 법안은 총기 폭력으로 생사가 엇갈릴 수 있는 실제 상황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게다가 합법적 총기 휴대 권리를 명시하고 있는 수정헌법 2조와도 상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샌타바버라 인근 대학도시 아일라비스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발의된 법안이다.

법안 내용은 가정폭력에 대한 사법기관의 개입 권한처럼 경찰을 비롯한 사법당국이나 직계가족이 위험성이 있는 개인의 총기 구입과 소지를 일시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법 총기류를 반대하는 시장들’이라는 제목의 이 서한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케빈 존슨 세크라멘토 시장, 팜 오코노 샌타모니카 시장 등이 참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리버럴 총기 소유자 협회’를 비롯한 몇몇 총기 소유권을 주장하는 단체들도 브라운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압박을 넣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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