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년 비만으로 36만명 사망”<美 연구>

“中, 매년 비만으로 36만명 사망”<美 연구>

입력 2014-08-29 00:00
업데이트 2014-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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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매년 비만으로 숨지는 사람이 36만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제프리 코플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비만이나 오염, 흡연 등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매년 36만3천명의 중국인이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비만 때문에 유발된 질병으로 숨진다.

사회적 비용은 2003년을 기준으로 210억 위안(3조4천600억원)에 달했다.

대기 오염도 매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요인으로 꼽혔다.

100만 명은 실내에서 마신 고체연료 연기로, 120만 명은 실외의 미세한 공기 부유 물질로 사망한다는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중국의 도시 거주자들이 대기 오염으로 치른 경제적 비용은 2006년 기준으로 3천400억 위안(56조원)에 달했다.

매년 흡연으로 숨지는 중국인은 140만명이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80만명으로 추산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의료 비용만 650억 위안(10조7천억원)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들이 경제번영의 부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선진국들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의 평균 수명은 1950년 40세에서 2011년 76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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