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접경지역서 우크라 정부군-민병대 교전

러’ 접경지역서 우크라 정부군-민병대 교전

입력 2014-06-06 00:00
업데이트 2014-06-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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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확전 우려…우크라, 다수 국경 검문소 폐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혼란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불과 몇km 떨어진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이 벌어졌다.

자칫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 교전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확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교전은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3km 정도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샤흐툐르 지역 ‘마리노프카’ 검문소에서 벌어졌다.

먼저 이날 오후 5시께 민병대가 마리노프카 검문소를 공격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수호이(Su)-25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강력한 반격에 나서면서 민병대를 격퇴했다.

국경수비대는 반격에서 민병대 측 장갑차와 군용 차량 여러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민병대 대원들은 국경을 넘어 러시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교전으로 국경수비대원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병대 측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교전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민병대가 러시아 쪽에서 국경을 넘어 공격을 해왔다며 러시아 측의 개입을 주장했고 러시아는 이를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교전 이후 마리노프카 국경 검문소와 루간스크주의 여러 검문소들을 폐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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