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대원 아들 백혈병 투병…“아이와 연대 위해 머리 밀어”
조지 H W 부시(89) 미국 41대 대통령이 자신의 비밀 경호를 맡고 있는 경호대원의 2살 난 아들을 돕기 위해 과감하게 삭발을 했다.美 전직 대통령의 품격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패트릭을 위해 삭발을 한 뒤 휠체어에 함께 앉아 활짝 웃고 있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사무실 제공·AP 연합뉴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사무실 제공·AP 연합뉴스
홈페이지는 “우리 꼬마가 이번 주엔 유력 인사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삭발 소식을 접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시 전 대통령과 경호대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밀었다”며 “멋지다. 당신들이 한 일을 사랑한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07-26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