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언론사로부터 10억원 수뢰 의혹 조사받아”

“무바라크, 언론사로부터 10억원 수뢰 의혹 조사받아”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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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혁명 여파로 하야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前) 이집트 대통령이 집권 시절 현지 신문사로부터 수십만달러를 수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안당국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무바라크는 이집트 주요 일간지 ‘알 아흐람’(Al-Ahram)로부터 시계, 가방, 보석류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알 아흐람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선물 내역을 공개했다.

아울러 무바라크에게 건넨 뇌물이 총 10만달러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 아흐람은 무바라크의 통치하에서 이루어진 관례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집트 법원은 13일 무바라크에 대한 항소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무바라크는 2011년 민주화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을 강경 진압한 혐의로 무기 징역이 결정된 상태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무바라크의 손을 들어줄 경우 그는 재심 날짜가 결정되기 전까지 자유로워지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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