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제조기’ 하시모토 이번엔 “야스쿠니 참배”

‘망언제조기’ 하시모토 이번엔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12-09-14 00:00
업데이트 2012-09-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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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14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하시모토 시장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 “일본의 역사를 만들어온 분들에게 예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전국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당론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거의 연일 독도와 과거사,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망언을 내뱉고 있는 하시모토 시장은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시모토는 지난 12일 창당한 일본유신회의 로고에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땅으로 그려넣었으며. 재일 한국인 차별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한 종합 인권박물관인 ‘오사카인권박물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유신회는 차기 총선 공약인 유신8책(維新八策)에서 전쟁 포기와 교전권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헌법 9조)의 개정을 쉽게 하기 위해 의원 정수의 3분의 2로 돼 있는 헌법개정 발의 요건을 2분의 1로 완화하기로 했다.

하시모토는 지난달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며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는 망언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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