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현 상공서 韓·美 여객기 같은날 사고

日후쿠시마현 상공서 韓·美 여객기 같은날 사고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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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상공에서 대한항공기 뿐 아니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도 기체가 흔들리며 승무원이 다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후쿠시마현 상공에서 나리타발 인천행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890편(보잉 777기, 승객 정원 256명) 기체가 크게 흔들린 탓에 객실 승무원 2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국토교통성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를 통해 12일에야 사고를 파악했다. 운수안전위원회는 조사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사고와 같은 날인 5일 오후 8시30분께에는 일본 후쿠시마·군마·도치기현 경계 부근 상공에서 김포발 하네다행 대한항공 2711편(보잉 747-400형, 승객 정원 194명)이 흔들리며 남성 승객이 중상을 당한 일도 있었다.

대한항공 측은 “난기류에 휘말렸다”고 설명했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사고 5일 후인 10일에야 사실을 일본 당국에 알렸다며 조사관 3명을 파견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운수안전위원회는 같은 날 비슷한 장소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달아 일어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운수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이전에 니가타현 상공에서 비행기가 난기류에 휘말린 적은 있지만 후쿠시마현 상공에서는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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