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좌파도 연정 실패… 디폴트 위기

그리스, 좌파도 연정 실패… 디폴트 위기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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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혼란 가중… 사실상 새달 2차 총선 절차 밟을 듯

그리스가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은 제2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도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사실상 다음 달 2차 총선 수순을 밟고 있다.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그리스에 10일(현지시간) 구제금융 42억 유로가 지급되지만 다음 주에 유럽중앙은행(ECB)에 33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남는 금액이 9억 유로에 불과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전했다.

시리자 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9일 “정부 구성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연정 구성을 위한 노력을 중단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약속 철회와 노조의 단체교섭권 부활, 선거구 개편 등을 제시하며 좌파진영의 세 규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치프라스는 “우리의 제안이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의회에서의 지지는 미약했다.”고 말했다.

제1당인 신민당에 이어 제2당도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정부 구성권은 제3당인 사회당(PASOK) 대표 에방겔로스 베니젤로스에게 넘어갔다. 사회당도 연정을 구성하지 못하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각 당 대표들을 불러 대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민당 대표 안도니스 사마라스는 치프라스에게 국제사회의 구제금융을 거부할 경우 그리스가 파산하고 EU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치프라스의 구제금융 거부 제안을 일축했다.

유럽재정안정기구(EFSF)는 이날 “이사회가 이미 승인한 52억 유로 가운데 42억 유로를 예정대로 10일 지급하고 나머지 10억 유로는 향후 그리스의 상황에 맞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2억 유로는 지난 2월 EU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1300억 유로 가운데 2차 집행분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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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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