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불타는 집에 직접 들어가 시민 구조

美 시장, 불타는 집에 직접 들어가 시민 구조

입력 2012-04-14 00:00
수정 2012-04-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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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州)의 뉴어크시(市) 코리 부커(41) 시장이 불길에 휩싸인 집에 달려 들어가 이웃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커 시장에 따르면 그는 12일(현지시간) TV 녹화를 마친 후 귀가를 하다가 이웃인 지나 하지(47.여)씨가 “도와주세요. 저 여기 있어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곧장 달려갔다.

부커 시장은 하지씨를 안고 화염에 휩싸인 부엌을 지나 그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부커는 구출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고 2차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자 다음날인 15일 이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커 시장의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폭설로 인해 갇힌 지역의 제설 작업을 직접 지휘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그를 ‘부커 슈퍼맨’이라 부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트위터에는 “911이 아닌 슈퍼 부커맨에게 신고하세요”라는 문구가 떠돌기도 하고,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 대통령에 출마하라는 요청 등의 농담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일각에선 부커 시장이 현실적인 난제들은 무시한 채 자신을 널리 알리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시민은 “뉴어크 시 사람들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사람이 이곳에 필요한 진정한 영웅”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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