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설계자’ 美 헨리 오언 타계

‘G7 정상회의 설계자’ 美 헨리 오언 타계

입력 2011-11-13 00:00
업데이트 2011-11-13 0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헨리 오언 전 미국 국제경제정상회의 대사가 지난 5일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1세.

오언은 1981년에 물러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까지 국무부와 백악관에서 대통령 4명을 보좌하면서 새로운 경제질서 정립 과정에서 설계자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1976년 출범한 G7(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의 초창기 때 미국 측 대사를 맡으면서 G7의 성공적 정착, 석유파동 대처와 세계경제 정책 방향 제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로버트 호마츠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고인을 가장 위대한 미국의 ‘셀파’라고 칭했다. 셀파는 산은 오르는데 안내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외교가에서는 정상회의의 실무 책임자를 의미한다.

오언은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더 무게를 갖게 된다”는 지론을 펼치며 단벌의 넥타이만 고집한 인물로도 유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