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200년前 도난 그림 소유권 다툼

英-佛, 200년前 도난 그림 소유권 다툼

입력 2011-11-09 00:00
업데이트 2011-11-09 03: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약 200년 전 프랑스에서 도난당한 그림 1점을 놓고 프랑스와 영국 이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TF1 TV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최근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에 바로크 시대 프랑스 화가 니콜라 투르니에가 그린 작품 ‘십자가를 진 예수’가 전시됐다.

문제는 이 그림이 1818년 툴루즈 오귀스탱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작품이라는 것.

프랑스 문화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이 작품이 도난당했지만 그 소유권은 여전히 프랑스에 있다”면서 국외 반출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파리 전시를 위해 이 작품을 프랑스로 반입한 영국의 웨이스 갤러리는 지난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전시회에서 40만유로를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1818년 도난당한 이후 190년 이상 빛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수집가가 경매에 내놓으면서 소재가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 인터넷판은 웨이스 갤러리 관계자를 인용, “정당한 가격을 주고 구입했고 툴루즈 박물관 측과 적절한 값에 판매하는 협상이 진행중이었다”면서 “(프랑스 문화부의) 뜻밖의 발표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