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된 카르자이, 90년대 美시카고서 식당 운영

암살된 카르자이, 90년대 美시카고서 식당 운영

입력 2011-07-13 00:00
수정 2011-07-13 0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미드 카르자이(53)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이복동생이자 아프간의 대표적 권력자였던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50)의 암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한때 미국 시카고에서 아프간 식당을 운영했던 사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카르자이 형제는 1990년대에 시카고, 보스턴,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아프간 음식점 체인 ‘헬만드(The Helmand)’를 소유ㆍ운영했으며 아메드 카르자이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시카고 지점의 운영을 맡았다.

오래 전 문을 닫은 시카고 ‘헬만드’가 새로운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 해 11월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이와 관련된 문건을 공개하면서다.

트리뷴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에는 아메드 카르자이가 식당을 운영하며 살던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 인근 지역에 대해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었는지가 표현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9월과 2010년 2월 미국 고위 관리와 만난 자리에서 시카고에서의 생활을 애틋하게 회상하면서 미국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 관계자들은 아메드 카르자이를 각종 불법에 연루되어 있는 ‘마피아’ 같은 존재로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복귀한 아메드 카르자이는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한 2001년부터 군부 실권자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2005년에는 칸다하르 주 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수년간 돈세탁과 마약거래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아프간 부패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의 음식평론가 필 베텔은 지난 1995년 아메드 카르자이가 운영하고 있던 ‘헬만드’에서 ‘다소 이국적’인 아프간 음식을 맛본 후 별점 2개와 함께 “매우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베텔은 “’헬만드’ 식당 안은 정교한 액자에 담긴 사진들과 예쁜 벽걸이 양탄자들로 꾸며져 있었고 무늬를 넣은 양철 천장에는 크고 우아한 샹들리에가 걸려있었다”면서 “서비스는 세심했고 메뉴는 아프간 정통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