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비아 교민 철수 완료…3만5천860명

中 리비아 교민 철수 완료…3만5천860명

입력 2011-03-03 00:00
수정 2011-03-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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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리비아에서 3만5천860명의 중국 국민을 철수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쑹타오(宋濤) 외교부 부부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3만5천860명은 2일 오후 11시 10분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쑹 부부장은 귀국이나 대피를 희망하는 리비아 내 중국인 대부분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국외에서 벌인 가장 큰 규모이고 가장 복잡했던 대피 작전이었다면서 지난 열흘간 각 부처와 지방정부, 군 당국, 그리고 외국의 협조로 작전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장더장(張德江) 부총리의 주도로 이뤄진 작전에서 중국 본토인은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주민도 그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이번 대피작전에는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소속 보잉 777, 보잉747, 에어버스 330 등 여객기 수십 여대와 4대의 공군 수송기, 그리고 선박과 트럭이 동원되는 말 그대로 육ㆍ해ㆍ공 합동작전으로 이뤄졌다고 쑹 부부장은 전했다.

리비아에는 철도,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분야에 투입된 인원을 포함해 중국인 3만6천여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리비아에서 중국 건설업체 75곳이 진행 중인 50여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가 공격 또는 약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프로젝트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국외진출 건설업체인 중국건설은 리비아 정정불안을 이유로 176억 위안에 달하는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국정자문회의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의회격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北京)에 집결 중인 양회 위원들은 자국 정부의 리비아 교민 철수대책이 인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절한 정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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