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결혼기념일에 간 식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결혼기념일에 간 식당은

입력 2009-10-04 12:00
수정 2009-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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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커플이 보내는 결혼기념일은 어떨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내인 미셸이 대통령 당선 후 처음 맞는 17번째 결혼기념일을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보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 토요일 오후 워싱턴 웨스트 앤드의 식당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자들의 취재가 제한되는 바람에 결혼기념일 외출을 하는 오바마 부부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진에 찍혔다. 대통령 부부의 분위기는 다소 침울했다는 것이 데이트를 목격한 이들의 전언이다.

 뉴욕 여행 같은 화려한 외출 없이 외식만으로 소박하게 보낸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찾은 식당 역시 최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미국식 레스토랑인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은 저녁 주요리인 스테이크의 가격이 24~52달러 선이다. 야채를 포함한 저녁 식사의 가격은 8달러에서 시작해 가장 비싼 립아이 스테이크가 52달러다.

 결혼기념일을 맞은 미셸은 민소매에 등이 깊게 팬 미니 블랙 드레스를 입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검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결혼기념일 식사는 저녁 9시 15분에 끝났으며 세계 최고의 커플을 보기 위해 아파트 발코니에 기댄 사람들 사이에서 디지털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거나 환호가 일기도 했다고 한다.

 오바마 부부가 17번째 기념일을 맞아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가구를 17번째 결혼기념일 선물로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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