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女장관 관용차 도둑 맞다.스페인 휴가지서

독일 女장관 관용차 도둑 맞다.스페인 휴가지서

입력 2009-07-27 00:00
수정 200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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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 슈미트 독일 보건부 장관이 최근 관용차를 도둑맞고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차를 도둑맞은 곳이 스페인 휴가지였던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던 슈미트 장관은 현지에서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공무상 쓸 일이 있다며 값이 9만유로(약 1억 6000만원)나 나가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를 2400㎞나 몰고 오게 했다.그런데 은퇴한 독일인들이 몰려 살고 있고 여름 휴양지로 명성 높은 코스타 브라바 지방의 알리칸테에서 이 차를 도둑 맞은 것.도둑은 기사의 숙소에 몰래 들어와 열쇠를 훔쳐 차를 몰고 사라졌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당연히 야당에선 대사관 차량을 쓸 수 있었던 그녀가 왜 관용차를 필요로 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독일납세자연맹도 일간 ‘빌트 암 손탁’과의 인터뷰에서 “납세자들의 돈은 장관 편하라고 보태주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보건부는 슈미트 장관이 모든 각료들과 마찬가지로 관용이든 개인적 용무이든 알아서 쓸 수 있다면서 이날 스페인에서 거주하는 독일인과 만나는 등 공무가 많았다고 해명했다.이어 개인적 용무로 쓴 비용에 대해선 장관이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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