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개각카드로 승부수

英총리 개각카드로 승부수

입력 2009-06-06 00:00
수정 2009-06-06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퍼넬장관 사임하며 “용퇴” 서한 내각 빈자리 채우며 정면 대응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리 용퇴론에 내각 개편으로 맞섰다. 세비 스캔들로 격랑이 몰아치는 정국의 한복판에 선 브라운 총리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총리 용퇴론을 공개적으로 처음 내세운 것은 제임스 퍼넬 노동연금 장관이었다. 퍼넬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브라운 총리에게도 사퇴를 요구했다.

퍼넬 장관은 이날 편지 형식의 성명을 통해 “노동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리가 내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어서 존 휴턴 국방장관이 사퇴, 브라운 총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이에 브라운 총리는 즉각 내각의 빈자리를 채우며 용퇴론을 사실상 일축했다. 앨런 존슨 보건부 장관이 내무장관으로, 앤디 번앰 문화부장관이 보건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피터 하인 의원이 웨일스담당장관을, 이베트 쿠퍼 의원이 노동연금장관을 맡는다. 국방장관과 지역사회담당 장관에는 밥 아인스워스 의원과 존 데넘 대학장관이 각각 내정됐다.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 존 스트로 법무장관 등은 유임됐다.

당 안팎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노동당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브라운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관들이 잇따라 사퇴하거나 총리를 흔드는 모습은 당정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닉 로빈슨 BBC 정치에디터는 퍼넬의 사임 요구를 “정치 선배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브라운 총리파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파 간의 계파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퍼넬과 휴턴 장관은 내각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親)블레어계 인사로 꼽힌다. 또 사임한 재키 스미스 내무 장관과 헤이젤 블리어스 지역사회담당 장관 등도 모두 블레어 총리 집권 당시 의원직에 오른 인사들이었다. 가디언도 사설을 통해 “브라운 총리가 자신을 블레어 계파의 희생양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퍼넬 장관의 ‘총리 흔들기’로 브라운 총리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앞으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홍수처럼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09-06-0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