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유독 ‘보안’이 강조되고 있는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개막식 내용은 최상급 보안 대상으로 꼽힌다.
지난 30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이뤄진 리허설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달되고 개막식 장면을 연상케 하는 기사가 나오자 중국 네티즌이 먼저 나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이를 부인하는 보도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31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는 “전날 리허설에서 주제곡은 불리지 않았으며 비 때문에 점화는 가짜로 이뤄졌다.”며 실제 펼쳐질 내용과는 거리가 있음을 애써 강조하는 모습이다. 리허설에는 진(秦)나라 병사의 복장을 한 군인 수백여명이 동원됐고, 형광색 옷을 입은 학생들과 선녀풍 옷에 깃털을 장식한 10대 소녀 등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는 빠졌으며, 중국 선수단의 기수 역시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진 상태다.
한편 리허설이 비가 내린 가운데 이뤄지면서 개막식 당일 강우 가능성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개막식 날 맑은 날씨를 상정하고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많은 인공강우 실험으로 당일 비를 내리지 않게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기상국의 천전린(陳振林) 부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 주변에 당일 비가 올 확률은 41%”라면서 “날씨를 인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08-08-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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