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중 한명이 해마다 한차례 상대국을 정기적으로 방문, 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재개된 이른바 ‘셔틀외교’의 일본-중국판인 셈이다.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두나라는 ‘전략적 호혜관계’의 상징으로 정상간의 정기적인 방문시스템에 사실상 합의하고 최종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정상 회담 뒤 발표될 ‘정치문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두 정상의 왕래는 지난 1972년 국교정상화 이후 95년부터 매년 한차례 정도 이뤄졌으나 역사교과서와 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멀어져 정상간 방문도 뜸해졌다.
후 주석은 6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은 1998년 장쩌민 당시 주석 이래 10년 만이다.
hkpark@seoul.co.kr
2008-05-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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