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종수특파원|지중해 섬나라인 키프로스와 몰타가 1일부터 유로를 단일 화폐로 사용하는 유로존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회원국은 슬로베니아에 이어 15개국으로 늘어났다. 또 유로존 인구도 3억 1800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가입한 두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로존의 점진적 확대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로화의 강세를 뒷받침할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유로존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을 비롯, 재정·환율·이자율 등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요구하는 몇 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재정 적자가 GDP의 3%를 넘어서는 안 되고 국가 부채도 국내총생산의 60%를 넘어서는 안 된다.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신규 유럽연합 회원국도 유로존에 가입하기를 희망했으나 인플레이션 비율이 높아 실패했다.
반면 최근 유로존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로 강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내년 유로존(당시 13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치인 2%대보다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vielee@seoul.co.kr
2008-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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