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중국 군함이 사상 최초로 일본에 기항하는 등 중·일 군함의 상호방문이 합의됐다. 또 중국과 일본의 국방 당국간 핫라인 개설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중국의 차오강촨 국방부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방위상은 30일 도쿄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전했다.
지난 몇년 동안 야스쿠니 신사참배, 위안부 문제,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영토분쟁 등으로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두 나라가 국방 분야에서 한 단계 협력관계를 격상시킨 셈이다. 또 차오 부장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고무라 방위상이 내년 중국을 방문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호주 등과 군함의 상호 방문을 실시해오고 있으나 일본 기항은 처음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7-08-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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