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이 만연한 인도에서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집권 연정인 통일진보연합(UPA) 후보인 프라티바 파틸(72) 라자스탄주 총리가 제13대 인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19일 선거인단 투표가 완료된 뒤 이날 29개 주와 6개 직할시에서 개표를 끝낸 결과 UPA 후보인 파틸이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야권연합인 전국민주연합(NDA)이 내세운 BS 세가와트 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파틸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109만 8882표 중 65.82%를 획득했다.
인도 정치 명문가인 간디 가문의 대표적 가신 파틸 당선자는 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1962년 국민회의당 후보로 주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정계에 입문,23년간 5선 주의원을 지냈다.
파틸 당선자는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국가원수로서 군 통수권, 사면권 등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7-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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