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두뇌 귀환’ 中프로젝트 가동

‘해외 두뇌 귀환’ 中프로젝트 가동

이지운 기자
입력 2007-03-31 00:00
수정 2007-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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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해외 두뇌 귀환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고 30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꾸준히 해외 인력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각종 국가급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과학적 발전관’을 주창한 현 4세대 지도부의 국가 주요 지도방침과도 부합한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인사부·교육부·과기부·재정부·외교부·국가발전개혁위·공안부·상무부·인민은행·국가자원위·중국과학원 및 해관·세무·공상 총국 등 모두 16개 정부 부문이 참여해 마련했다.

높은 수입 보장 등 단순한 유인책을 넘어서 배우자 취업, 자녀의 각급 학교 입학에도 우대를 해주는 등 국가가 나서 편의를 제공한다. 과거 호적의 제한을 받지 않는 등 거류와 출·입국 절차도 대폭 간편하게 해줄 계획이다. 과거에는 해당 사항이 없었던 국가자연과학기금, 과학기술계획기금 등 각종 국가 기금에도 수혜 대상자로 포함시켰다.

한편 중국 교육부는 지난 28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조국을 위해 기여할 해외유학파 학자 103명에게 청쿵(長江)프로그램 교수 임명장을 수여하고 99명에 대해서는 석좌교수직을 부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고 갑부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왕회장’이 설립한 리카싱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jj@seoul.co.kr

2007-03-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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