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위안화 5%이상 뛸듯

올 위안화 5%이상 뛸듯

이지운 기자
입력 2007-03-06 00:00
수정 2007-03-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 한 해 위안화 환율 상승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0기 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사업보고를 통해 “인민폐 환율 결정 메커니즘을 한층 더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계속 확대되면 위안화 절상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으며, 환율 유연성 개선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위안화 평가 절상률은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상됐던 5%를 훌쩍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는 5일 현재 달러당 7.74위안 전후로, 환율 개혁이 단행된 2005년 7월의 8.28위안에 비해 6% 이상 상승했다.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사무소 지만수 소장은 “한국 기업으로서는 대(對)중국 직접 수출가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에서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중국에 진출한 기업으로서는 위안화 상승분만큼의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8%로 낮춰 잡았으나 9.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jj@seoul.co.kr



2007-03-0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