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요원 발레리 프레임의 신분을 누설한 ‘리크게이트’ 사건과 관련,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전 심리에서 무죄라고 주장했다. 리비측 변호인들은 요원 신분을 기자로부터 처음 들었다는 리비 전 실장의 대배심 증언은 오래 전 일에 대한 기억이 다르기 때문이므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 전 실장에게는 위증 등 5가지 혐의가 적용돼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3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페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와의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면 감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하지만 리비 전 실장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강력한 법적 다툼에 나설 것임을 밝힘에 따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005-1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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