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연합|‘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려면 먼저 대통령 월급부터 올려줘야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14일(현지시간) 빅토르 유시첸코 대통령의 월급이 6월분부터 2만 3657그리브나(약 490만원)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12월부터 2600그리브나로 고정돼온 대통령 월급을 무려 9배 이상 대폭 올린 것이다. 레오니트 쿠치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시첸코 대통령도 올초 취임 뒤 5개월 동안 2600그리브나의 월급으로 생활해 왔다. 대통령 월급이 오르면서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의 월급도 1만 6898그리브나로 덩달아 올랐다.
재미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월급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던 유시첸코 대통령의 월급 봉투가 이제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는 것이다.
프라우다 등 러시아 언론은 15일 유시첸코 대통령이 받는 급여 수준이 월 5000달러(약 520만원)를 받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게 근접했다면서 사뭇 경계심을 나타냈다. 일부 언론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3500달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3만 3000달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2만 4000달러) 등 주요 외국 정상들의 월급을 공개하기도 했다.
2005-07-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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