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타이완 영토분쟁 ‘삼각대치’

中·日·타이완 영토분쟁 ‘삼각대치’

이춘규 기자
입력 2005-06-22 00:00
수정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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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영유권 문제로 중국 및 타이완과 대치상태가 심상치 않다.

중국과 분쟁 중인 오키노도리에 일본이 표지판을 설치하자, 중국이 반발하고 타이완은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댜오위타오(釣魚島·일본면 센가쿠열도) 해역에 국방장관과 국회의장 등이 군함을 타고 방문, 신경전을 펼쳤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일 일본 최남단에 위치,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근거라며 오키노도리에 주소를 나타내는 표지판을 17일 세웠다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티타늄으로 만든 표지판은 세로 1m, 가로 1.5m. 가로로 ‘도쿄도 오가사와라무라 오키노도리시마 1번지’란 주소와 함께 위도·경도,‘일본 최남단 섬’ 등을 새기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오키노도리시마는 국토교통성이 해안 보전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적었다. 표지판을 세운 곳은 오키노도리의 북쪽 작은 섬(중국측은 암초라고 주장)을 둘러싼 콘크리트제의 호안이다.

국교성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어디가 관리하고 있는지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설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측은 21일 일본의 일방적인 영유권 표지판 설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런가 하면 타이완의 국회의장과 국방장관 및 국회의원 10여명과 언론인 등 70여명은 “일본측에 의해 전통적인 어장을 빼앗겼다.”는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로 무장한 프리깃함을 타고 21일 오전 댜오위와오 인근 해역을 중간선을 넘지 않은 채 시찰, 일본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taein@seoul.co.kr

2005-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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