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제헌의회가 오는 8월15일까지 새 헌법안을 제정할 예정인 가운데 헌법안에 담길 이라크 통치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구의 60%가량인 다수 시아파가 집권할 것이 확실하지만 수니파와 쿠르드계까지 아우르는 모델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바논식과 미국식 연방제 등 다양한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31일 보도했다.
레바논식은 종교 분포에 따라 권력을 분할하는 모델. 하지만 레바논이 15년 동안 내전을 치른 데다 이라크 지도자들이 종교·인종 차이를 부각한 체제를 꺼린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레바논식의 대안으로는 지역별 자치를 강조하는 미국식 연방제 모델이 있다. 미국식은 인구 수에 관계없이 지역별로 동일한 수의 상원 의석을 배분해 작은 주(州)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레바논식은 종교 분포에 따라 권력을 분할하는 모델. 하지만 레바논이 15년 동안 내전을 치른 데다 이라크 지도자들이 종교·인종 차이를 부각한 체제를 꺼린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레바논식의 대안으로는 지역별 자치를 강조하는 미국식 연방제 모델이 있다. 미국식은 인구 수에 관계없이 지역별로 동일한 수의 상원 의석을 배분해 작은 주(州)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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