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타계한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진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독살 의혹이 제기돼온 그의 사인(死因)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장 프랑수아 뷔로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가족 등 자격을 가진 측에서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요청할 경우 현행 법은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파리 외곽 페르시 군 병원에서 숨진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자국의 의료비밀보장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이에 앞서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실이 “아흐메드 쿠레이 총리가 프랑스측에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프랑스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해당 군 병원측이 진료 기록을 넘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지난 12일 요르단 출신의 아라파트 주치의가 장례식 전 아라파트의 독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부검을 실시하라고 주장하는 등 팔레스타인에선 이스라엘에 의한 아라파트 독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아라파트의 사망 증명서에 그의 출생지를 이집트 카이로가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라파트는 실제 카이로에서 태어났지만 예루살렘이 이스라엘로부터 되찾아야 할 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여권과 전기 등의 공식 기록에 출생지를 예루살렘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측은 1996년 프랑스 외무부가 발급한 가족 기록을 근거로 출생지를 기재했다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장 프랑수아 뷔로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가족 등 자격을 가진 측에서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요청할 경우 현행 법은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파리 외곽 페르시 군 병원에서 숨진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자국의 의료비밀보장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이에 앞서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실이 “아흐메드 쿠레이 총리가 프랑스측에 아라파트의 진료 기록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프랑스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해당 군 병원측이 진료 기록을 넘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지난 12일 요르단 출신의 아라파트 주치의가 장례식 전 아라파트의 독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부검을 실시하라고 주장하는 등 팔레스타인에선 이스라엘에 의한 아라파트 독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아라파트의 사망 증명서에 그의 출생지를 이집트 카이로가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라파트는 실제 카이로에서 태어났지만 예루살렘이 이스라엘로부터 되찾아야 할 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여권과 전기 등의 공식 기록에 출생지를 예루살렘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측은 1996년 프랑스 외무부가 발급한 가족 기록을 근거로 출생지를 기재했다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11-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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