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핵사찰 年 2회로 대폭 축소

IAEA, 日핵사찰 年 2회로 대폭 축소

입력 2004-09-16 00:00
수정 2004-09-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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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원자력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통합보장조치’가 15일부터 적용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언론들은 이날 IAEA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정기이사회에서 일본의 원자력 개발이 평화적 이용에 한정,군사전용 의심이 없다고 결론낸 데 이어 이날부터 통합보장조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문부과학성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연구로의 경우 그동안 호주와 노르웨이,인도네시아 등에 통합보장조치가 적용됐지만 대규모 상업 원자력 시설을 적용대상에 포함시킨 경우는 일본이 처음이다.

문부과학성은 경수로의 경우 연간 4차례 이상의 사찰이 앞으로 2차례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우선 상업로와 연구로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이 적용대상이나 향후 핵연료 가공시설에도 순차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IAEA는 지난 4년간 일본의 원자력 관련시설 107곳과 5000여 건조물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였다.

IAEA는 전체 사찰업무의 4분의1을 차지하던 일본에 대한 사찰을 간소화하는 대신 북한과 이란 등 핵무기 개발 의심국가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IAEA는 리비아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조사를 끝내고 핵프로그램 특별조사대상에서 리비아를 제외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리비아는 이제 “일상적인 확인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IAEA는 그러나 리비아가 파키스탄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이 운영한 암시장에서 구입한 핵무기 설계도의 사본을 만들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taein@seoul.co.kr
2004-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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