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위는 美CIA 꼭두각시” 총리지명에 이라크인 반발

“알라위는 美CIA 꼭두각시” 총리지명에 이라크인 반발

입력 2004-05-31 00:00
수정 2004-05-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음달 30일 임시정부 출범을 앞둔 이라크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배후조종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IGC)가 망명 시절 자금지원을 받는 등 CIA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진 아야드 알라위 이라크국민화합(INA) 의장을 총리로 지명하자 비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한 달 남은 주권이양 과정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1971년 이후 주로 영국 런던에서 망명 생활을 해온 알라위는 미 CIA와 영국 해외정보국(MI6)에 협조하며 활동자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90년 그가 사담 후세인 군대 출신 전직 장교들을 끌어모아 INA를 창설한 자금도 CIA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30일 전했다.

이 때문에 알라위가 총리에 지명되자 이라크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AP통신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엔지니어인 압둘 마지드 압둘 라흐만은 “CIA에 자신을 팔아먹은 사람은 정부 지도자로 맞지 않다.”며 알라위를 총리로 지명한 IGC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또 가전제품 판매원 사우드 압바스는 “미국의 보호를 받으며 후세인 시절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낸 인물을 이라크인들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민주화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알라위는 지난해 미군 주도 연합군이 이라크 군대를 해체하고 후세인의 바트당원들을 공직에서 끌어내릴 때 이에 반대했으며, IGC 위원이 저격당하자 아랍어 위성방송 2곳의 취재를 금지하기도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9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알라위가 이라크 언론과는 좀체 인터뷰도 하지 않지만 워싱턴에 아부하기 위해 서방 언론에는 엄청난 돈을 퍼부어 기름칠을 해왔다고 전했다.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훌륭하고 능력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는 등 미국은 알라위의 총리 지명을 반기고 있다.

한편 임시정부 고위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니파 지도자 아드난 파차치 IGC 위원이 “내년 1월 의회 선거 이후 이라크 정부가 지배권을 쥐게 되면 미군을 포함한 외국군이 전혀 필요없다.”고 밝혔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31일자)가 보도했다.

그는 “새 정부는 이라크 주둔 외국군 철수를 요구할 권한이 있으며 이러한 권한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대상 질의에서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을 상대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의 예산 편성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수혜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 거주 임산부 1인당 연간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자부담 20%)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4월 추경에서 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추경에 이르러서야 8억 4100만 원을 편성하면서 사업 수행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국비가 확정되었음에도 4월 추경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8월 추경에야 제출된 것은 전반적인 예산 관리의 안정성과 재정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예산 편성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과거 시범사업 당시 임산부 만족도가 94.4점에 달할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우수한
thumbnail -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황장석기자 surono@˝
2004-05-31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